필기시험을 쳐서 기술직(기계직) 공무원이 될 수도 있지만 필기시험 없이 오로지 서류와 면접만 보는 기계직 공무원 전형이 있어요. 오늘 그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아쉬운 점은 모집공고가 자주 나오지 않고 대부분 9급이에요. 그래도 필기시험이 없다는 점은 큰 장점 같아요. 그럼 시작할게요.
국가기관, 공공기관 기계시설 관리
국가 주요 기관이나 각종 공공기관의 기계설비 업무를 보는 자리는 대부분 공무직(무기계약직)이거나 공기업 소속으로 일을 해요. 하지만 일부는 공무원이 업무를 보는 곳도 있어요. 이를 공업서기보(기계)라고 해요. 대표적인 예로는 법원, 세관, 교도소, 국립대학교, 검찰청 등이 있어요.
지원자격
관련 기능사 자격증 취득 후 2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취득자가 지원을 할 수 있어요. 관련 자격증으로는 1) 공조냉동분야 2) 에너지관리분야가 있으며 학력, 연령, 성별, 거주지 제한은 없어요.
하는 일
건물 내 보일러, 공조기, 배관, 펌프 등 모든 기계설비 시설을 유지보수 및 수리를 하는 일을 해요.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면서 교체해야 할 부품이 있으면 교체하고, 고장이 나면 수리를 하고, 수리가 불가능하면 업체를 부르는 일이에요. 그러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품을 주문한다거나, 업체와 연락할 때 필요한 서류 작업도 도맡아서 해야 해요. 그리고 내부공사가 생긴 경우에는 관리 감독도 해야 하고 연간 기계설비 유지관리 계획서 작성 또한 해야 돼요.
장점
필기시험 없이 면접과 서류만으로 기술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기회예요. 공무원이 되면 처음에는 월급이 적어서 별로일 수 도 있지만 연차가 쌓이면 아쉽지 않은 월급을 받을 수 있고, 퇴직 후에는 안정적인 연금이 나오는 점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단점
전기직에 비하면 일이 궂은 편이에요. 무거운 것을 많이 든다거나, 작업 환경이 깨끗한 편은 아니에요. 기계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기름때를 만 질 일이 많고, 기계 자체의 무게도 무거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리나 건강한 성인이고 일에 적응이 된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그리고 공업서기보는 대부분 9급부터 시작하며, 진급이 느린 편이에요.
팁
이 글을 보고 기술직(기계) 공무원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드신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취득하시는 거예요. 이 자격증은 공무원, 공기업, 사기업 모든 기업에서 우대하는 자격증이라서 노후까지 보장해 주는 효자 자격증이에요. 공조냉동기계기사 응시요건은 관련분야 4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가능한데 보병, 포병, 통신병등 웬만한 군복무 경력을 인정해 줘요. 그리고 공장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도 인정을 해 줘요. 그러한 경력들을 합산하여 4년 이상이 되면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응시할 수 있어요.
끝으로 글을 마치며,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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