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계기사는 쓸모없는 자격증인가

일반기계기사는 다른 기사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에요. 그 이유는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너무 많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막상 고생해서 땄지만 취업할 때는 쓸모가 없다는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틀린 말도 아니지만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아서 이 글을 적어봐요. 과연 일반기계기사는 쓸모없는 자격증인가?

 

일기사는 자부심이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일반기계기사가 찬밥 신세인 이유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기준 때문이에요. 어느 규모 이상 되는 건물은 반드시 기계설비유지관리자가 필요해요. 그러나 문제는 오로지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밖에 선임을 할 수 없다는 거예요. 공조냉동기계기사는 기계뿐만 아니라 냉동기도 선임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에너지관리기사도 마찬가지로 기계뿐만 아니라 보일러 선임도 할 수 있어요(동시선임은 회사에 따라 다르므로 문의해봐야 함). 이와 같이 난이도는 훨씬 높은데 막상 활용도는 넓지 않아서 쓸모없는 자격이 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그러나 다음 내용에서 일반기계기사를 우대해 주는 곳에 대한 내용이 이어져요.

 

공무원, 공기업, 기계 설계직

일반기계기사는 기계직 공무원이나 기계직 공기업에 가기 위해서는 필수예요. 왜냐하면 기계직 공기업, 공무원 시험이 일반기계기사와 과목이 같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겸사겸사 자격증 취득도 하고 시험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예요. 그리고 최근 일반기계기사와 기계설계기사가 합쳐지면서 기계설계 관련 기사 자격증은 일반기계기사가 유일한 자격증이 되었어요. 그래서 기계 설계직으로 입사를 희망하시는 분이 취득하면 취업깡패가 될 수 있는 자격증이에요.

 

기계과 나왔는데 일기사가 없다면 무시를 감안 해야 한다는 말이 많아요

 

특징

이 자격증의 특징은 응시자의 90%가 20대 대학생이라는 점이에요. 왜냐하면 공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치기 때문이에요. 반면,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기계직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 일반기계기사를 공부하지 않아요. 주로 공조냉동기계기사 또는 에너지관리기사를 공부해서 기계설비관리직으로 취업을 해요. 따라서 이 자격증은 20대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까먹기 전에 빨리 쳐서 합격하고 공기업에 가기 위한 자격증이라고 보시면 돼요.

 

극악의 난이도 치고는 합격률이 높은 이유

이 자격증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90%가 대학생들이 응시해요. 그것도 기계공학도들 중에서도 공부에 뜻이 있는 학생들이 응시를 하기 때문에 합격률이 높은 이유예요.

 

끝으로 일반기계기사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 자격증에 대한 오해가 풀렸기를 바라고, 공부를 망설이시는 분이 계신다면 본인의 미래에 있어서 정말 필요한 자격증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은 댓글을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