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알바, 취업을 식품회사로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식품회사에 가면 어떤 업무를 보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레토르트 식품회사 기준으로 생산현장 분위기를 알려드릴게요.
크게 재료준비, 음식물 포장, 레토르트, 박스포장, 물류팀으로 나눌 수 있어요.
재료 준비
제품에 들어가는 음식물을 준비해야 돼요.
감자탕을 예로 들면 감자탕에 돼지 뼈, 시래기, 감자, 국물이 들어가요.
돼지뼈와 감자를 기준 무게와 크기게 맞게 잘라놓아야 하고
냉장보관 되어있는 시래기를 꺼내와서 씻어 놓아야 해요.
국물은 맨 물에다가 라면스프 같은 조미료들을 알맞은 비율로 넣어서 만들어요.
음식물 포장
준비가 완료된 재료를 포장해야 되는데
'로터리 포장기' 라는 기계로 포장을 해요.
재료당 1명씩 붙어서 컵에 재료들을 담아요.
그러면 컵이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재료들을 포장지 안으로 넣어요.
그러면서 저절로 포장이 돼요.
국물은 자동으로 나오고요.
생산라인이 빠르기 때문에 컵에 재료를 2~3초 만에 넣어야 돼요.
저울로 측정을 하고 넣는데 만약 기준치보다 많이 넣거나 적게 넣으면
무게가 안 맞아서 자동으로 불량 처리돼요.
하루에 4~5가지 제품을 포장하고요.
제품당 1000~2000개를 포장한다고 보면 돼요.
레토르트(살균기)
포장된 제품을 '레토르트' 라고하는 살균기계에 넣어서 열과 압력으로 멸균시켜요.
한 번에 수백 수천 개의 제품을 카트에 담아서 레토르트 기계에 넣어요.
제품마다 설정값이 달라서 그에 맞게 입력을 하고 작동을 시켜요.
힘을 쓰는 작업이라서 보통 남자직원들이 이 일을 해요.
박스포장
레토르트 기계에서 제품이 나오면 박스포장을 해요.
박스 하나에 8~12개를 넣고 포장을 해요.
포장이 완료된 박스는 '파렛트' 라고 하는 크고 넓은 판 위에 적재를 해요.
적재를 가득하고 나서 랩으로 돌돌 말아놓으면 물류팀이 지게차로 가지고 가요.
주로 여성이 박스포장 하는 역할을 하고
남성이 박스를 적재하는 역할을 해요.
물류
식품재료를 받아서 냉동, 냉장창고로 옮기고
직원들이 생산한 제품들을 납품트럭에 옮기는 일을 주로 해요.
지게차를 다룰 수 있어야 해요.
그 외
하얀 위생복과 위생모 그리고 마스크를 끼고 일을 해야 돼요.
화장실 갈 때는 옷을 갈아입고 가야 돼요.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이 음식에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돌돌이로 온몸을 밀고,
동서남북으로 선풍기가 나오는 방에서 10초 정도 있다가 현장에 들어가야 돼요.
바쁘고 정신없고 힘든 직종이라고 생각해요.
궁금한 사항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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