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태프는 보통 3~6개월 계약직으로 채용해요.
면접에 초대가 되었다면 거의 합격이라 보시면되고
면접때는 '힘들텐데 잘 할수 있죠?' 이런것만 물었어요.
각 부서별 하는 일과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려 드릴게요.
캐셔
계산대 업무예요. 앉아서 해도 돼요.
바쁜 주말에는 하루종일 고개 숙이고 계산만 해야 돼서 너무 지루하고 힘들어요.
카드사별 할인적용이 다른데, 그 모든 것을 외워야 해서 머리가 아파요.
모르거나 돌발상황이 생기면 옆에 벨이 있는데 그걸 누르면 관리자가 와서 해결해줘요.
진열
오전반, 중간반, 마감반으로 나눌 수 있어요.
오전반은 이마트 영업시작 1~2시간 전에 출근을해서
물류를 받아서 진열대에 진열을 하고, 남은 것들은 창고에 넣어야 돼요.
중간반은 점심부터 초저녁까지 일을하고
마감반은 점심 이후부터 영업종료 시까지 일을 해요.
중간, 마감반은 보충진열 및 창고정리가 주 업무예요.
물류를 받아야 하는 바쁜 오전 근무자를 위해
진열대에 진열을 많이 하고 창고 정리를 해 놓아야 돼요.
특히 마감반은 진열대에 있는 제품들을 앞으로 당겨 놓고 퇴근 해야돼요.
다음날 아침에 올 손님들에게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에요.
쌀, 농산물, 음료, 주류가 무거워서 힘든 부서예요.
검품
아침 5~6시부터 출근을 해서 물류를 받아서 각 부서로 보내요.
냉동 냉장제품은 상온에 오래 두면 안 되니까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돼요.
자키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하고 하체힘이 좋아야해요.
파레트에 물이나 음료가 한가득 실려있으면 엄청 무거운데
하체힘이 좋아야 잘 끌 수가 있어요.
몸이 힘든 부서예요.
그 외
이마트 정규직이 되려면 이마트 알바를 하는 도중 정규직 심사를 통해 될 수 있어요.
그때 지원을 해서 통과가 되면 정규직이 될 수 있는데 경쟁이 엄청나요.
정규직을 대상으로 관리자 전환도 있어요.
관리자가 되면 안정적이고 괜찮은 직장이라서 그런지
대부분 결혼을 하고 자식도 있더라고요.
저는 1년을 다녔지만 정규직 심사기회가 전혀 없었고, 앞으로도 거의 없을거예요.
그래도 재직기간 동안 이마트에서 쇼핑할 때 직원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손님이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하면 안돼요.
잘못했다간 점장이 직접 내려와서 손님에게 사과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모를때는 주위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관리자에게 전화를 해서 해결을 해야돼요.
진열과 검품은 쉬는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본인스스로 알아서 쉬어야해요.
바쁠때는 쉴 틈도 없었고 한가할 때는 좀 더 쉬고 그랬어요.
주말에 일하고 평일에 쉬어서 친구들과 약속 잡기가 힘들긴했지만
은행이나 병원을 평일에 자유롭게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기까지입니다.
질문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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