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에 배치된 책걸상을 철수하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이에요.
여러 명이서 책걸상을 옮기는 일이라서 그렇게 힘들지 않고 시간도 잘 가요.
구체적으로 알려 드릴게요.
하는 일
집결장소는 학교예요.
아르바이트생 10~20명 정도 모이고, 시간이 되면 출석을 불러요.
3~4팀으로 나눈 뒤 1팀은 1층, 2팀은 2층 이런 식으로 역할을 분담해요.
교실에 들어가서 기존의 책걸상들을 철수하고 트럭에 실어요. (상하차)
그 후 새로운 책걸상을 배치하는 일이에요.
마무리로 청소도 해요.
바닥을 쓸고 닦지는 않고 눈에 띄는 큼지막 한 쓰레기를 줍는 간단한 청소예요.
팁
남들 하는 만큼 하면 돼요.
남들 1개 옮기는데 나는 2개 옮기거나,
2인 1조로 들어야 하는 짐을 혼자서 든다고 해서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고, 돈을 더 많이 받는 것도 아니에요. 몸만 탈 나요.
장갑은 제공되지만 작업복과 안전화는 미제공이에요.
안 입는 옷과 신발을 신고 가야 돼요.
일하다가 비싼 옷과 신발이 찢어지기라도 하면 일당 받은 의미가 없어요.
그 외
비 오면 취소돼요.
철수된 책걸상들을 운동장에 놓아두면 트럭이 와서 싣고 가는 시스템인데,
비가 오면 아르바이트생과 책걸상 모두 비에 젖기 때문이에요.
일하는 사람들은 전부 남성들이고 젊고 체격이 좋았어요.
그렇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어요.
책걸상이 그렇게 무거운 게 아니라서 가볍게 운동하는 느낌으로 임하면 할만해요.
관리자 한 명이 아르바이트생들을 통솔해요. 그래서 어린 아르바이트생만 뽑아요.
그래야 업무 관련 지시사항이 있을 때 반말로 빨리 전달하기 편하니까요.
아르바이트생들은 공시생, 대학생, 취준생, 생업으로 단기일을 하는 사람등 다양했고,
업무강도는 높은 편은 아니었어요.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시급은 '최저 + 2000원 정도'였어요.
점심은 자장면을 시켜줬고, 점심시간은 30분이었어요.
대신 점심시간은 시급에서 빼지 않았어요.
주말에 약속이 없어 심심한데, 집에 있기 싫다면 한 번쯤은 해 볼만한 알바예요.
궁금한 사항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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